CES 방문, 출장을 위한 숙소(호텔) 추천 - 위치, 교통, 룸 컨디션 등
안녕하세요. 주식하는치타입니다.
이번에는 CES 출장에서 어떤 호텔에 묵으면 좋을지 소개해보고자합니다.
호텔 위치
일단 라스베가스에서 호텔에 묵는다면 두 지역 중 한 곳에 묵게 됩니다.
다운타운(파란색)과 스트립(빨간색) 지역입니다.
다운타운 지역은 구도심 지역으로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그만큼 저렴한 것이 장점이고, 숙박비에 조식까지 포함되어 있는 곳도 많이 있죠. 만약 체재비(식비 등)가 넉넉치 않은데 숙박비는 다소 여유가 있다면 이쪽에 묵으면서 체재비를 절약하는 것도 방법이 될 듯 합니다.
스트립 지역은 그야말로 현재 라스베가스의 핵심 지역이고, 대부분의 호텔에 카지노가 함께 있습니다. 흔히 라스베가스 하면 생각나는 모습이 스트립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이 지역들, 호텔 중 어느곳에 묵어야 할지 고민이실텐데 그 답은 CES transportation flyer에 나와있습니다. CES2024의 Flyer를 참고해보시면, 셔틀버스가 운행되는 호텔들을 알 수 있습니다.
당연히 셔틀버스를 바로 탈 수 있는 호텔이 좋고, 그와중에도 저는 예산이 허락하면 당연히 스트립을 추천합니다. 일단 다운타운에 잡으면 일정을 마치고 관광하는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지고, 셔틀버스 운행이 종료된 이후에는 교통비가 많이 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스트립에는 일정을 마치고 6시전에 셔틀을 타고 돌아오면 저녁에는 도보로 구경을 다니기도 좋습니다.
스트립에 있는 호텔들도 가격, 위치에서 천차만별입니다. 먼저 LVCC와 도보권에는 서커스서커스, 리조트월드, 웨스트게이트 등이 있는데, 서커스서커스를 빼고는 가격대가 상당합니다. 웨스트게이트야 바로 옆이긴 한데, 서커스서커스, 리조트월드처럼 스트립은 아무리 그래도 걸어가긴 거리가 좀 있고, 매일 LVCC를 걸어다니다보면 피로가 누적되긴 할겁니다.
스트립 중심지에도 출장비의 압박에서 괜찮은 가격대의 호텔이 몇 곳 있습니다. 엑스칼리버, 플라밍고, 하라스 호텔은 교통이나 가격면에서 괜찮습니다. 애매한 도보권보다는 차라리 스트립 중심지에서 셔틀버스를 타는 것이 더 낫습니다.
호텔 룸 컨디션?
생각보다 라스베가스의 룸 컨디션은 굉장히 열악합니다. 가성비 호텔 같은 경우는 냉장고가 없는 경우도 많고, 커피포트는 대부분의 호텔에서 없습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니 룸 안에 있지 말고 밖에 나와서 카지노를 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매일 사 마시려면 커피 값이 상당하기 때문에 접이식 커피포트는 꼭 갖고 오시는걸 추천합니다. 컵라면 하나 끓여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출장비 부담이 없다면 추천은?
출장비가 자유롭다면 저는 리조트월드에 묵을겁니다. 그리고 도보로 LVCC에 가지 않고 하루 5달러의 LVCC Loop 티켓을 끊어서(리조트월드를 오가는 것만 유료입니다. LVCC 홀간 이동은 무료), 편하게 타고 다닐 것 같습니다. 5불에 일과중에도 자유롭게 호텔을 오갈 수 있는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LVCC에서 점심이 아주 빈약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점심시간에도 이쪽으로 이동해서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다면 좋을 듯 합니다. 비싼 호텔이라 그 비용도 상당하겠지만요 ㅎ
출장비의 압박이 있다면 추천은?
출장비의 압박이 있다면 하라스 호텔에 묵을 듯 합니다. 일단 베네치안 엑스포 - LVCC를 오가는 셔틀버스는 하루종일 많기 때문에 그 정도만 걷는다면 가장 편하게 다닐 수 있고, 셔틀버스를 타러 가는 것이 힘들다면 모노레일 옵션도 갖고 있습니다. 어차피 가성비 호텔의 룸 커디션은 거기서 거기고, 위치와 교통 측면에서 하라스 호텔이 상당히 무난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