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소개, 기대효과, 향후 진행 방향
안녕하세요. 주식하는치타입니다.
최근 대체거래소를 출범할 예정이라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대체거래소가 어떤 것인지, 넥스트레이드는 어떤 회사인지, 기대 효과는 어떤 것이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대체거래소(ATS)란 무엇인가?
대체거래소는 말 그대로 정규 증권거래소의 주식 매매 기능을 대체하는 거래소를 일컫습니다. 영어로는 Alternative Trading System, ATS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한국거래소가 유일한 거래소였습니다. 자본시장이 성숙하지 않은 신흥국들은 보통 국영으로 거래소를 운영합니다. 시장 조작이나 문제 발생 시 대응에 미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금융시장이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을 고려하면 이해가 가는 행보입니다.
다만 국영으로 거래소를 운영하는 것에는 단점도 있습니다. 공무원 마인드이다보니 혁신이 없고, 시장경쟁이 없다보니 수수료 역시 일정 수준에서 떨어지지 않게 됩니다.
주요 선진국에는 이미 대체거래소가 활성화 되어있습니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이미 대체거래소의 점유율이 작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소개
새로 설립될 한국 최초의 대체거래소는 넥스트레이드입니다. 넥스트레이드의 주주는 금융투자협회, 한국증권금융, 주요 증권사, IT기업 (네이버, 카카오 등) 등이며, 현재 예비인가를 획득하였습니다.
2024년 본 인가를 거쳐 2025년 상반기 출범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대 효과
1. 주식거래시간 증가
가장 대대적으로 보도된 기대 효과는 주식거래시간 확대입니다. 기존 정규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였는데, 앞으로는 프리마켓 (오전 8시~8시 50분), 애프터마켓 (오후 3시 30분~오후8시)으로 확대되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총 12시간 거래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미국의 경우에도 현재 한국시간 낮에도 거래가 가능한데, 이 역시도 미국의 대체거래소인 '블루오션'이 거래를 중개해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체거래소를 통해 거래시간이 증가될 예정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투자자뿐아니라 해외의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국내 시장 접근성을 높여주는 큰 변화입니다. 현재 외환시장도 거래시간을 늘리고 있는데, 현 정부는 우리나라를 선진증시에 포함시키기 위한 정책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진 증시에 포함시킨다면 좋은 공적이라고 남길 수 있겠죠.
2. 수수료 절감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보다 매매체결 수수료를 20~40% 수준 인하할 예정입니다. 넥스트레이드 쪽으로 거래가 몰린다면 한국거래소 역시 인하할 가능성이 있기에 투자자에게는 좋은 변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회전율이 높은 투자자는 매매비용을 크게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향후 진행방향
이번달에 금융위는 ATS 운영방안 세미나를 열었고, 세부적인 운영지침을 안내했습니다. 향후 법규 및 거래소 규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올해 하반기안에 마무리 짓고, 올해 말 본 인가도 처리할 계획입니다. 금융당국은 향후 ATS를 위한 제도 정비에 힘쓰겠다는 것이 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