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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CES 출장비, 예산 절약을 위한 몇 가지 방법

주식하는치타 2024. 6. 3. 21:53

안녕하세요. 주식하는치타입니다.

CES기간 라스베가스는 엄청난 물가로 유명합니다. 호텔비도 몇 배나 뛰고 식비도 전반적으로 올라갑니다.

제한된 출장비에서 CES기간을 커버한다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나마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안내합니다. "호텔을 일찍 예약해라" 같은 뻔한 것이 아닌 진짜 도움이 될 만한 것들로 엄선해서 안내해 보겠습니다.

사진: Unsplash 의 Sung Shin

1. 물은 CVS, 월그린스에서 소형 페트 묶음을 구매한 후 매일 조금씩 들고다니자

CES기간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가장 창렬인 상품을 뽑자면 물, 음료 류입니다. 작은 페트 물 같은 경우는 무려 3불 이상에 판매를 하는데요. 환산하면 무려 4000원 가량입니다. 매일 물만 사마셔도 상당한 돈이 소비됩니다.

반면 월그린스나, CVS같은 마트에서 작은 페트물을 사면 20~30불에 30개정도를 살 수 있습니다. 하나에 1불정도니 금액이 훨씬 절약됩니다.

다만 처음 구매해서 호텔로 갖고올때의 수고로움은 필요합니다 ^^;;


2. (일행이 여러명일 경우) 매일 커피를 마셔야한다면 커피 포트를 사자

커피 값 역시 비쌉니다. 물론 한국 스타벅스의 커피도 상당히 비싼 관계로 1번의 물만큼 가격차이가 나진 않지만 그럼에도 부담이 되는 가격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아메리카노를 내려먹기도 쉽지 않습니다. 라스베가스 호텔들은 방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커피포트도 제공 안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심지어 제가 묵었던 서커스서커스는 냉장고도 없었습니다.

커피포트는 CVS, 월그린스 등에서 살 수 있습니다. 약 40불 가격에 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일행이 있다면 커피포트를 사서 모닝커피를 마시는 것이 무조건 이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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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식은 간단히 빵, 샌드위치류로 해결하자. 꼭 밥을 먹어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걸러도 괜찮다

라스베가스 호텔의 특징은 대부분 조식이 숙박비에 포함되어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식을 먹는 것은 상당한 지출 부담이 됩니다. 제대로 된 식당은 열려있지 않은 경우도 많구요.

조식은 간단히 먹는게 낫습니다. 실제로 제대로 먹을 수 있는 식당도 거의 없습니다.

4. 우버/리프트 보다는 최대한 LVCC를 오가는 셔틀을 잘 활용하자

CES기간 동안에는 LVCC와 주요 호텔들 간 무료셔틀이 있습니다. 물론 줄이 길기는 한데 그만큼 버스도 커서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탈 수 있습니다. 하루 참관을 마치고 시내 관광을 할 때도 LVCC에서 근처 호텔로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모노레일, 우버, 리프트보다는 웬만하면 이 셔틀을 잘 활용합시다. 특히 우버/리프트는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높은 추가비용을 내야만 잡을 수 있습니다.

5. 팁이 없는 식당에서 먹는다면 많은 지출을 아낄 수 있다.

물가가 올라가면서 팁 지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제 15%가 아니라 20~30%를 내는게 기본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한국인 입장에서는 서빙만 하고 별 다른 서비스가 없는 것 같은데 팁을 내기는 참 아깝습니다. 서버가 따로 없이 직접 픽업하는 푸드코트 같은 곳에서 식사를 한다면 이 팁 비용도 아낄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