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5를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CES 출장 Tip - 일정, 항공권 예매, 날씨, 복장, 동선 등

안녕하세요. 주식하는치타입니다.

1월에 정말 언론에 많이 보도되었던 CES2024를 저도 회사에서 출장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경험이 없이 혼자 준비를 하면서 어려움이 꽤 있었기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저는 부스를 전시한 것은 아니고 참관을 위해 다녀온 것이기 때문에 참관하시는 분들을 위한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참고로 CES2025일정은 벌써 공개되었는데 2025년 1월 7일 ~ 10일입니다.

 

일정

CES를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난관이 일정을 짜는 것입니다. 행사 기간이 정해져 있는 박람회이기 때문에 그때가면 될 것 같지만, 일단 한국에서 장거리 비행이고, 직항은 이미 다 마감된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경유편을 타야합니다. 가는 과정부터 피곤한 여정이죠.

저는 행사 하루 전 오전에는 도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단 참관을 위해서는 생각보다 엄청 많이 돌아다녀야합니다. 이만보 가까이는 걸어다닌다고 생각해야하는데, 시차 적응도 안된 상태에서 돌아다니다가는 몸살나기 십상입니다 (제가 실제로 그렇게 몸살이 났습니다)

전날 오전에 도착해서 짐정리하고 하루정도는 푹 쉬고서 박람회 참관에 나서는게 좋아보입니다. 출국은 CES 마지막날 오전이나, 아예 종료 다음날 여유있게 돌아오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날 오후엔 공항에 정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날씨와 복장

CES에 처음 가보고 놀랐던 것이 생각보다 겨울의 라스베가스는 춥다는 것이었습니다. 1도~10도정도의 기후가 유지되는데 사막기후다 보니 밤에 바람도 많이 불고 체감온도가 뚝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처럼 두꺼운 패딩을 입을 날씨는 아닌 것이 낮에 햇살은 따사롭고, CES 박람회장인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를 걸어다니다보면 땀이 금방 납니다. 옷을 여러겹 껴입고 경량패딩이나 바람막이를 걸쳐서 내부에서는 벗고다니다가 외부에 나올 때 입는걸 추천드립니다. 자칫하면 감기걸리기 쉬운 날씨입니다.

참관 동선

CES가 이뤄지는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는 규모가 엄청나게 큽니다. 게다가 스타트업 기업들이 주로 부스를 차린 베네치안 엑스포는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와는 거리가 상당히 멉니다. 참관을 위한 동선을 잘 짜야하죠.

일단 동선을 짜기위해 알아야할 용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LVCC: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의 준말입니다. 4가지 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West Hall, North Hall, Central Hall, South Hall 입니다.

Tech East: LVCC를 포함한 메인 전시장을 일컫는 말입니다. 사실 참관하는 입장에서는 LVCC만 가게 되기 때문에 Tech East = LVCC로 이해해도 무방합니다.

Tech West: 주로 스타트업들이 부스를 차린 베네치안 엑스포 등의 지역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역시나 베네치안 엑스포만 갈 것이기 때문에 Tech West = Venetian Expo로 이해해도 무방합니다.

Tech South: 주로 미디어 행사가 이루어지는 지역입니다. 단순 참관자들은 안가는 지역이라 몰라도 무방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동선은 CES 1일차에는 LVCC 웨스트홀, 노스홀을 관람하고, CES 2일차에는 노스홀, 센트럴홀을, 3일차에는 베네치안엑스포를 관람하는 것입니다. 일단 LVCC와 베네치안엑스포간 셔틀은 존재하지만 이 셔틀 대기줄도 길고, 이동시간도 상당합니다. LVCC와 베네치안엑스포를 하루에 보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첫 날엔 삼성전자 등이 위치한 메인 홀인 센트럴홀에 사람이 매우매우 많습니다. 센트럴홀은 둘째날 이후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LVCC내에서 이동을 할 때 동선에 유리하면 Tesla Loop를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든 전시장을 걸어다니려고 하면 다리에 무리가 많이 갑니다.

그리고 꼭 틈틈히 쉬어야합니다. 전시장 밖 바닥에 앉아서 쉬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하루에 다 봐야하는게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3일간 천천히 본다고 생각하고 쉬엄쉬엄 관람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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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서는 추가로 CES 기간 중 식사는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내 식당 등), 호텔은 어디에 잡는게 좋은지, 물가, 저녁에 할만한 일, 라스베가스 내 이동 방법, 기타 참고할 사항 등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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