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취업4 중국취업기 (2) - 대체 왜 중국에 오려고 합니까? 여러 면접을 보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대체 왜 중국에 오려고 합니까?" 였습니다. 업무에서 중국을 접해본 것 말고 중국 배경이 없는 상황, 중국어도 못하는 토종 한국인이 대기업을 버리고 중국에 있는 (글로벌 기업도 아닌)듣도 보지도 못한 기업들에 지원했으니 당연한 의문이었을 겁니다. 저는 한국 비지니스를 하는 곳이 아니면 취업이 불가능 했습니다. 금융권 출신인데 중국의 금융권은 폐쇄적인 곳이라 외국계 기업이 거의 전무했고, 중국어도 못하는데 중국 비지니스를 하는 곳에 가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면접관들이 중국 현지인이 아니라 한국인 팀장들이었는데, 이들이 보기에도 국내 대기업을 나와서 (한국에서는) 듣도 보지도 못한 기업에 취업을 하려 한다는게 이해가 안가긴 했을 듯 합니다. 왜.. 2023. 1. 26. 중국 MBA 생활에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그동안의 포스팅에서 다소 딱딱하게 중국 MBA에 대해 소개했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나의 경험에 비추어서 주관적인 중국 MBA생활의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MBA생활이 사람에 따라 다른만큼 진학을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그냥 참고만 하시면 좋을것 같다. 좋았던 점 1. 중국여행 가기전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고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인데, 나에게는 중국여행이 가장 좋았던 경험이었다. 그냥 여행으로 이곳저곳 구경을 다녀서 좋은게 아니라, 실제로 중국에 대해 느끼고 배우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는 부분. 이론보다는 실전이라고 했던가.. 중국의 커다란 경제를 실제로 보고 느끼는 경험은 무척이나 값지다고 생각한다. 각 성의 대도시들을 방문해보면 정말 서울 정도의 도시가 얼마나 많은지, 그 도.. 2020. 4. 17. 중국 취업기 (1) – 중국어도 못하고 중국에도 단 한번 가본 나, 중국 직장을 알아보다! 중국에 취업하기로 결정한 계기는 간단했다. 중국에 대해 더 알고싶다는 생각. 내 커리어에 있어서 중국을 갔다온 경험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 첫 직장인 증권사에서 중국관련 리서치 업무를 수행하며, 중국에 대한 지식이 부족함에 대한 한계를 많이 느꼈다. 아무리 스스로 공부를 해도 거대한 중국시장과 그 시장의 특수성을 이해하기엔 어려움이 있었고, 학원을 다녀도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중국어를 배우기란 쉽지 않았다. 때마침 회사일에서도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언론에서는 연일 중국을 띄우던 시기였다. KBS 슈퍼차이나 다큐도 이즈음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런 배경하에서 난 청운의 꿈을 안고 중국에서 일을 해보기로 결정한다. 이 전에 중국본토를 가본 적은 상하이 여행 딱 한번! 중국어도 인사만 .. 2020. 4. 10. 중국 MBA/대학원 졸업 후 중국 현지취업 정보 이 포스팅에서는 중국에서 공부하는 모두가 가장 궁금해 할 졸업 후의 진로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개개인의 배경 및 능력, 목표에 따라 진로가 차이가 크겠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중국 현지취업 및 홍콩, 싱가폴을 위주로 한 기타 해외국가 취업에 대해서 간단히 얘기해보고자 한다. 중국인과 외국인의 차이 중국 MBA를 졸업한 중국인들의 경우 실제로 글로벌 기업 및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계 최고의 기업들을 가는 경우가 많았다. 예전 우리나라처럼 아직 MBA가 인정받는 사회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외국인들은 중국 내 글로벌기업에서 채용을 할 이유가 많지 않으므로.. (해당기업의 Asia Pacific HQ가 중국이 아닌이상) 중국 로컬기업 취업이나 자국기업 취업을 알아봐야 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 2020.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