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3살 아이와 켄싱턴호텔 평창 숙박 후기 (키즈룸 - 마이카 스위트룸, 키즈카페, 정원, 애니멀팜 등)

안녕하세요. 주식하는치타입니다.

작년 여름에 다녀온 켄싱턴호텔 평창에 대해 더 자세히 리뷰를 작성해봅니다. 아이와 함께 다녀온 평창 2박3일 여행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5살, 3살 아이와 평창 2박3일 여름여행 일정 (맛집, 여행지 등)

켄싱턴호텔 평창은 키즈프렌들리 호텔로 유명합니다. 키즈룸, 키즈카페, 애니멀팜 등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설이며 (수영장은 있지만 놀이시설 없이 정말 평범한 수영장입니다), 이 시설들을 잘 활용하면 부모도 편하고 아이도 즐거운 여행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마이카 스위트룸

켄싱턴호텔 평창에는 두 종류의 키즈룸이 있습니다. 포인포 키즈룸과 마이카 키즈룸인데요. 포인포는 곰돌이 컨셉이고 마이카는 자동차 컨셉입니다. 저희 첫째가 아들이라서 저는 마이카 키즈룸으로 다녀왔습니다.

아이가 둘인 4인 가정이다보니 좀 더 큰 마이카 스위트룸을 이용했는데요. 화장실 두 개, 거실, 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큼직큼직해서 아이들이 방안에서 놀기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마이카 키즈룸의 특성은 이 자동차 침대입니다. 리모컨으로 조작하면 빵빵 소리도 난다고 블로그를 보고 갔는데, 저희가 갔을때는 리모컨을 주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아들이 이 침대에서 자는 걸 너무 좋아했습니다. 본인은 자동차에서 잔 느낌이라고 하더라구요 ㅎ

그리고 탈 수 있는 빵빵이 한 대가 있습니다. 이게 뭐라고 방 안에서 신나게 타고다닙니다 ㅎ 정말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이었어서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키즈카페

호텔 2층에 키즈카페 2개가 있습니다. 무료인 포인포 플레이존, 그리고 유료인 키즈월드 입니다.

포인포 플레이존은 3세이하의 아이들도 놀기 적합한 시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은 미끄럼틀, 놀이시설이 있고, 스티로폼으로 된 커다란 벽돌 블럭, 작은 레고블럭을 갖고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오래 놀면 좀 큰 애들은 지겨워하겠지만 잠시 시간을 보내기엔 좋습니다.

키즈월드는 1회권과 1일권이 있는데, 1일권은 다음날 체크아웃때까지 무제한 입장이 가능합니다.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좋고, 2번만 가도 이득이기 때문에 1일권을 대부분 끊습니다. 상당히 큰 크기의 키즈카페이고, 초등 저학년까지는 좋아할 것 같습니다. 볼풀장, 미끄럼틀, 트렘폴린, 편백놀이터, 소꿉놀이, 자동차 놀이 등을 할 수 있게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저희 아이들 (5살, 3살)은 여러번 가도 너무 재밌게 놀았습니다.

서울에서 키즈카페 가는거에 비하면 완전 혜자입니다.

정원, 애니멀팜

켄싱턴호텔 평창은 프랑스식 정원으로 유명합니다. 아이들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좋았습니다.

특히 동물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정원에 있는 강에는 거위 가족들이 살고 있고, 안쪽에 애니멀팜에는 양, 사슴, 토끼 등 여러 동물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먹이주는 걸 아주 좋아했습니다.

 

---

저도 아이들과 여러 숙소를 다니고 있지만 켄싱턴호텔 평창은 아이들과 가본 곳 중 손에 꼽히게 좋은 곳이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방문해보고자 합니다 ㅎ